동해중부선(포항~울진~삼척) 등 4개노선 일반철도사업 올해말 줄줄이 개통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대구1호선(하양연장) 올해 말 개통
문경~김천철도·남부내륙철도 사업추진 순항...2025년 착공 목표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철도없는 교통오지' 경북 울진에 건설 중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등 4개 노선이 올해 연말 개통이 예고된 가운데 경북도가 올해 철도분야 국비 8425억원 확보했다.
본격적인 '철도교통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기재부와 각 부처 예산심의까지 전략적인 대응으로 철도 관련 정부안 8303억 원을 반영했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22억 원을 추가 확보해 경북도는 2024년도 철도분야에서 84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권 철도교통 노선도[사진=경북도]2024.01.23 nulcheon@newspim.com |
추진 중인 주요 일반철도 사업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46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125억 원) ▲동해선 전철(포항~동해, 13억 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23억 원)가 반영됐다.
이들 4개 노선 일반철도 사업은 모두 올해 말 사업 마무리 예정으로 줄줄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경북도는 사통팔달 철도교통시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자체 주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172억 원) ▲대구1호선 하양연장(239억 원) 사업도 금년말 개통이 예정되어 대구광역권으로의 광역철도교통 서비스 제공에 따른 교통 편의 증진 및 광역 경제공동체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경북도 철도정책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경-김천 철도(30억 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377억 원)도 이번 국비 예산 확보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됐다.
이들 노선은 오는 2026년 사업 착공이 목표이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경북 도내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대해 지방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新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으로'지방소멸 시대'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도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예산을 대거 확보해 철도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북도의 신성장을 이끌 철도 현안 사업들이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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