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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장외 몸값은 4.7조, IPO하면 '5조'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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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추진, 예비심사승인 이후 6개월내 상장해야
카카오뱅크 PBR 2.28배 적용시 케이뱅크 가치 4.3조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케이뱅크가 연내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몸값이 지난해 보다 오른 5조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케이뱅크)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빠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지난 2022년 IPO를 추진헤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까지 통과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상장 추진을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상장 추진 초기 케이뱅크의 몸값은 8조원 가량으로 거론됐지만, 주요국의 긴축 통화정책 등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4조원 이하로 예상됐었다.

케이뱅크가 IPO 재시동에 나선 데는 최근 시장 상황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금리 상승기 종료 기대감, 증시 상황 개선 등으로 작년보다 몸값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유상증자 때 케이뱅크가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부여한 동반매각청구(드래그얼롱) 조항 때문에라도 오는 2026년까지 적격상장에 성공해야 한다. 동반매각청구권은 투자자가 지분을 매각할 때 대주주 지분을 함께 매각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조항이다. 즉 기한 내 상장에 실패해서 투자자들이 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BC카드는 제3자에게 매각 하거나 투자자들의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IB업계에선 케이뱅크가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할 것으로 본다. 이날 15시30분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케이뱅크는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현재 발행주식수(375,695,151주)에 곱하면 추정 시가총액은 4조7000억원 규모다. 케이뱅크가 신주를 발행할 경우 시가총액은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결정될 수도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말 자본총계는 1조8730억원이며, 지난 19일 카카오뱅크의 PBR은 2.28배다. 카카오뱅크의 PBR을 케이뱅크의 자본총계에 곱하면 케이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는 4조2704억원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 상장 시에 외국계 인터넷은행의 평균 PBR(7.3배)를 반영해 기업가치를 평가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가 2020년 말 219만명에서 지난해 말 953만명까지 늘었고 같은 기간 수신잔액은과 여신잔액이 5배 안팎으로 늘어난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IPO 도전에 대비해 실적 방어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38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6.4% 줄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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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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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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