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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가지수 선물 일제히 상승...애플·알파벳·엔비디아↑ VS 아이로봇·스피릿항공↓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22:28

최종수정 : 2024년01월20일 00: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시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022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4818.62)를 넘어설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고치를 불과 0.3% 남겨놓은 상황에서, 전일에 이어 미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간다면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214.00포인트(0.57%) 오른 3만7874.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28.75포인트(0.60%) 상승한 4840.00을 가리켰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41.50포인트(0.83%) 전진한 1만7250.25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엇갈린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 3월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험난하게 시작한 미 증시는 이번 주 오름세로 한 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론 속에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 상향 소식에 전날 주가가 3% 넘게 오른 애플은 이날 개장 전에도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 플랫폼스(META), 알파벳 구글(GOOGL)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0.5~1.1%대 상승하고 있다. 전날 호실적을 내놓은 TSMC가 AI 등에 쓰이는 최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로 올해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자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마벨테크놀로지 그룹(MRVL),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MCHP)는 개장 전 주가가 1.5~2.5% 오르고 있다. 

기술주 강세 속에 전일 뉴욕증시 장중 IT 섹터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소비와 고용이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연착륙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굳이 일찍 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근거를 더했다.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022년 9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물가와 고금리에도 강력한 고용을 바탕으로 소비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다.

AJ벨의 대니 휴슨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로이터에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고금리로 인해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바로 이 지점에서 AI와 이러한 기술 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 애플 · 페이스북 ·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를 압박한 미국의 장기 금리는 보합에 머물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144%로 전장과 변함없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374%로 1.7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12월 기존주택 판매,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등을 기다리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도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과 관련한 힌트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IRBT)의 주가가 40%가량 폭락 중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제트블루와 합병에 제동이 걸린 ▲스피릿항공(SAVE)은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S&P는 영업 실적 부진과 높은 리파이낸싱 위험을 이유로 회사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나흘간 회사의 주가는 62%가량 빠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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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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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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