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등 경북 지자체, 재난문자 발송..."낙상사고 방지·차량 감속 운행 등 안전 유의" 당부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내륙, 울릉.독도를 중심으로 14일 오후 7시 현재 시간당 0.5~2mm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남부내륙에서는 이날 밤 자정 무렵에 대부분 그치겠다.
울릉도.독도는 이튿날인 15일 새벽(00~03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독도의 15일 예상 적설량은1~3cm가량으로 관측됐다.
15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이날 낮에도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꽁꽁 얼어붙은 경북 울진의 구수곡 계곡. 2024.01.14 nulcheon@newspim.com |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권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밤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고되자 울진군은 14일 오후 9시 50분쯤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기온이 하강하면서 인동와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며 "낙상사고 방지와 차량 감속 운행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포항시와 의성.청송군 등 경북내륙권 지자체도 재난문자를 보내고 도로 결빙에 따른 감속 운행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독려했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15일 아침 기온은 대구 -5도, 경북 의성.청송.봉화 -8도, 안동.문경.영주 -6도, 울진.영덕.포항 -2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6도, 안동.상주.봉화 4도, 울진.포항 7도로 관측됐다.
대구와 경북권은 15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안쪽먼바다는 16일 오후까지, 동해바깥먼바다는 17일 새벽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내일 동해중부바깥먼바다 최대 5.0m 내외)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