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승선검역 중 빈대 2건 발견
국제보건규칙 고려…선박 관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작년 외항선 입항검역 수가 전년 대비 1632건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작년 외항선 입항검역 건수가 총 5만7008척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2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항선은 국내항과 외국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이다. 검역법에 따라 선박 검역 조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항선 입항검역 추이는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 반등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1.13 sdk1991@newspim.com |
작년 외항선 입항검역 건수는 5만7008척이다. 2022년 대비 1632척이 늘었다. 2020년 외항선 입항검역 척수는 5만7422척, 2021년 외항선 입항검역 건수는 5만6079척이다. 입항검역의 반등 추세는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승선검역 대상 선박 수도 작년 다시 반등했다. 승선검역은 검역관이 선박을 탑승해 선박 내 환자, 사망자, 빈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2020년 승선 검역 대상 선박 수는 2만2190척, 2021년 1만7854건, 2022년 1만1880건이다.
반면 작년 승선검역 대상 선박 수는 1만9028건으로 반등했다. 질병청은 "작년 11월 승선 검역 실시 결과 빈대 유입 2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선박 입항 증가 등 항만을 통한 교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유입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보건규칙(IHR) 등을 고려해 선박 환경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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