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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LG전자 조주완 사장 "LG의 AI, 실제세계 차이 만드는 데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01:54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08:09

행사장에 첫 등장한 투명TV 'LG 시그니처 올레드T'
1천명 인파 몰린 'LG월드프리미어'...남다른 AI 경험
LG만의 AI, 공감·조율과 지휘·책임 지능 강조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지나 기자 = "다른 사람들은 AI 기술 자체의 진화에 집중할지 모르지만, LG의 초점은 어떻게 AI가 실제 세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고객들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이 북적였다.

◆LG만의 AI, 공감·조율과 지휘·책임 지능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서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날 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3가지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이 공감지능(AI)의 차별적 특징으로 뽑은 것은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 등 총 세 가지다.

조 사장은 LG의 인공지능의 첫번째 차별점은 방대한 규모부터 품질의 깊이까지 풍부한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최소 5억에서 7억개의 LG제품이 가정, 도로, 회사 및 상업 공간에서 사용된다"면서 "인공지능의 신체적 및 감정적 삶의 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는데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데이터는 온라인 상호 작용에 국한되지 않으며 실제 기기와 상호작용, 주변의 실제환경, 행동 패턴, 심지어 목소리 톤, 대화 뉘앙스, 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의 생활 데이터는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톤, 대화뉘앙스, 얼굴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포함될 수 있다. 조 사장은 "이런 다면적인 데이터를 통해 LG전자는 가치 있는 생활지식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고, 이는 많은 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산이자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LG AI 브레인' 고객요구 미리 예측

조 사장은 두 번째 차별점으로 'LG AI 브레인(LG AI Brain)'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으로,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 AI 브레인은 먼저 대화내용, 행동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 10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이 행사에 참가했다. [사진=김지나 기자]

그는 "음악가들이 동일한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공감지능(AI)'에 있어서 LG전자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그는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LG Shield)'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어떻게하면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행사장에 첫 등장한 세계 최초 투명TV 'LG 시그니처 올레드T'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 등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T. [사진=김지나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 등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T. [사진=김지나 기자]

특히 이날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목을 끈 것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가 첫 공개한 세계 최초 투명TV 'LG 시그니처 올레드T' 였다. 보라빛으로 가득 채운 우주 행성 배경으로 등장한 'LG 시그니처 올레T'는 화면 속에는 밝은 둥근 달이 밝게 떴다.

프랭크 리 HE마케팅PR담당은 "LG시그니처 올레드T는 공간을 해방시켜주는 완벽한 TV"라며 "완벽한 블랙과 선명한 색상으로 올레드의 놀라운 이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레드T는 디자인의 대상이 돼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면서 "무선제로 커넥트 박스로 어디에 두어도 소란을 피울 케이블이 없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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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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