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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대학 정시 평균 경쟁률 4.42대1로 5년 새 최고치…"상향 지원 뚜렷"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20:32

최종수정 : 2024년01월06일 07:19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평균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인 4.42대 1을 기록했다. 수능 변별력 확보로 상위권 학생의 상향 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평균 경쟁률은 4.42대 1로 정시 전형에서 5352명 모집에 모두 2만3639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1%(5611명) 증가한 수치다.

[사진=종로학원 제공]

서울대는 1571명 모집에 6971명이 지원하면서 4.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는 56.6%(2516명)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 서울대 경쟁률은 2023년 3.18대 1, 2022년 4.13대 1이었다.

올해 서울대에 신설된 첨단융합학부에는 329명이 지원해 4.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인문계열 학과는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 의류학과로 18.0대 1을 나타냈다. 불어교육과 14.0대1, 1소비자학 전공 7.60대 1 순이다.

자연 계열에서는 일반전형 기준 천문학 전공 9.0대 1, 원자핵공학과 8.43대 1, 통계학과 8.13대 1로 높게 형성됐다.

서울대 일반전형 기준 경영대학 3,11대 1(전년 2.71대 1), 경제학부 2.98대 1(전년 2.66대 1) 이었다.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은 3.0대1, 지역균형은 3.6대1로 전체 평균 3.15대1이었다. 전년도 지원 평균치는 3.13대1로 올해 경쟁률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연세대는 경쟁률 4.62대 1로 지난해 3.68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지원자 수는 8713명으로 지난해 6601명보다 2112명(32.0%) 늘었다.

일반전형 기준 연세대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인문계열 학과는 식품영양학과로 10.5대 1이다. 독어독문학과는 7.24대 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 학과는 도시공학과가 16.21대 1을 기록하며 가장 치열했다.

이외 연세대 일반전형 기준 경쟁률은 경영학과 4.10대 1(전년 4.02대 1), 경제학부 3.57대 1(전년 2.54대 1), 시스템반도체공학과 7.52대 1(전년 6.50대 1),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7.29대 1(전년 5.00대 1)이다.

연세대 일반전형 의대는 3.43대 1(전년 3.52대 1)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155명에서 161명으로 6명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이 44명에서 47명으로 3명 증가해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핌 DB]

고려대는 경쟁률 4.19대 1로 지난해 3.69대 1보다 올랐다. 지원자 수는 7955명으로 지난해 6972명보다 983명(14.1%) 증가했다.

고려대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인문계열 학과는 교과우수자전형 기준 중어중문학과로 12.17대 1이었다. 자연계에서는 화공생명공학과가 12.6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고려대 일반전형 경영대학 3.82대 1(전년 3.57대 1), 일반전형 경제학과 3.44대 1(전년 3.02대 1)이었다. 정시에서 내신 적용되는 교과우수전형에서는 경영대학 4.14대 1, 경제학과 5.07대 1로 내신이 적용되는 전형에서 경쟁률이 더 높게 형성됐다.

고려대 일반전형 반도체공학과 3.80대 1(전년 6.73대 1),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4.90대 1(전년 4.95대 1), 차세대통신학과 4.70대 1(전년 7.25대 1)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들 학과는 기업과 채용보장을 체결한 계약학과다. 각각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에 취업이 보장된다. 종로학원은 의대 쏠림 영향 탓에 이들 학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연대·고대 대학 평균 경쟁률이 5년 내 최고치를 보인 것은 불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확보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변별력이 확보돼 수능을 잘 받은 학생들의 상향 지원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했다. 다만 "서울대 이공계 최상위권 합격생이 다른 의대로 중복으로 합격할 경우 빠져나갈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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