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CES·JP모건 헬스케어, 수혜주를 찾아라"...새해 첫 금통위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06:00

CES·JP모건 헬스케어, 참석 기업은?...선보일 기술 '관심'
국내 증시, 3거래일 연속 '파란불'...약보합 지속 전망
오는 13일 금통위 개최...덜 매파적 발언 나올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글로벌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두 행사에서 나올 다양한 이슈들이 증시에 어떤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도 열린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발표도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와 이날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가 최대 이벤트로 꼽힌다. 국내 증권가는 이들 행사 관련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CES 2024'는 IT와 가전을 넘어 통신, 자동차, 게임 등의 글로벌 트렌드를 보여주는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30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2500여개)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KT,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500여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개별 기업들이 자사의 전자기기, 모빌리티, 의료기기 등을 AI와 기술적으로 어떤 결합을 이뤄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에서는AI를 전자기기, 모빌리티, 의료기기 등에 도입하는 기술·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드웨어 혁신의 한계에 부딪혔던 IT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오픈AI의 연 매출이 16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 5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기술 결합은 이익 측면에서도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세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관련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난 1983년부터 개최된 행사로 전세계 50여개국 1500여곳의 기업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참여한다.

AI를 형상화한 이미지 [자료=블룸버그]

김대욱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업종 강세가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올해 들어 바이오 업계의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이 늘어날 수 있을지 여부를 엿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69조9605억원, 영업이익 3조612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 16.10% 감소한 수치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2조8957억원, 영업이익 639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823.13% 증가가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을 연간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어닝쇼크가 나타나는 시기"라며 "다만 최근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어 긍정적인 기대가 나온다. 감산과 가격 인상,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회복 여부 등으로 4개 분기만에 DRAM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11일에는 한국은행의 1월 금통위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점검과 물가 등을 고려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던 기존의 매파적 톤은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도 국내 증시는 약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 랠리를 펼쳤던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669.81(종가기준)를 기록, 1년 반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500선에 머물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500~2620선을 제시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지난해 말 상승폭을 되돌리는 중"이라며 "금리 상승과 애플 핸드셋 수요부진 우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고, 조정이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 하에 기관과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시현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중국 시장 부진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애플에 영향을 받아 그동안 상승세를 시현해왔던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주도 약보합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반도체 및 바이오 섹터의 이벤트에 기반한 반등세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는 등 대외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