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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복궁 담장 CCTV 110대 추가 설치…낙서 복구비 손배 청구"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09:41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09:41

경복궁 담장 80% 복구...배상 청구 등 강력대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은 지난달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궁궐 담장 훼손사건에 대한 보존처리 경과와 함께 폐쇄회로TV(CCTV) 110대를 추가 설치 및 신고 전화 운영을 골자로 한 국가유산 훼손 방지대책을 4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은 지난달 28일까지 궁궐 담장 스프레이 낙서 사건 발생 이후 총 8일간 훼손된 담장의 보존처리에 나섰다.

낙서 제거를 위한 미세 블라스팅 작업. 2024.01.04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번 1단계 작업은 동절기와 담장 위치별 석재의 상태를 고려해 스프레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복구 위주로 추진했으며, 담장의 표면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후 보존처리 2단계 작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다. 경복궁 담장의 가림막 철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구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제82조의3제3항)에 따라 원상 복구에 든 비용을 징수하고,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법 제92조제1항에 따른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강력히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궁궐 담장 훼손을 복구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현재 2153만원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투입된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복구비용을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감정한 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훼손 재발방지 대책으로 경복궁 외곽담장에 기존 14대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20대 더 추가하는 등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자동알람과 경고방송 등으로 인위적 훼손을 조기에 막고 현장출동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 TV(CCTV)가 추가로 필요한 국가유산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궁궐 외곽 순찰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경복궁에 대해선 연내로 야간시간대 순찰을 8회로 늘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출입부와 주요 관람영역에 낙서금지 등에 대한 안내 배너 42개를 설치했으며, 4개 국어로 작성한 안내판도 3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대상 문화유산 교육교재에 문화유산 훼손의 문제와 보호의 중요성을 포함시키고, 문화재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낙서 등 국가유산에 대한 훼손을 금지하는 콘텐츠를 게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복궁 담장 훼손사건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보호 역량을 보다 확대·강화하겠다"며 "향후 이와 같은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엄정하게 적용하고 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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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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