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복궁‧국회의사당역 등 잇단 공공장소 낙서..."처벌 강화" 여론 높아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4:47

경복궁 낙서 테러 한 달 뒤 지하철 낙서 테러 발생
"모방 범죄 가능성 커…잠재적 범죄 동기 억제해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공공장소 낙서 범죄가 발생했다. 모방 범죄일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전문가 사이에서도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재물손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불구속 상태로 조사했다.

A씨는 스프레이를 구매한 뒤 국회의사당역 내부 벽면에 검은색, 빨간색으로 '대한민국 4부1=10', '曰 법 정신 正' 등 알 수 없는 문구를 새겼다. 해당 문구는 전날 새벽 6시 30분경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은 아니고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부분이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2023.12.16 mironj19@newspim.com

일각에서는 이번 낙서 범죄가 지난달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의 모방 범죄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면서 앞으로 관련한 모방범죄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 낙서 테러의 경우 문화재보호법이나 재물손괴죄 등에 따라 최대 3년 정도의 형량이 부여되는데, 이마저도 초범일 경우 집행유예를 받거나 10대 등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법의 적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낙서 테러에 크게 공분했다는 안모(31) 씨는 "경복궁 낙서 테러 후 도주했다가 붙잡힌 피의자 2명 모두 미성년자로 사실상 처벌 가능성이 낮다고 하고, 2차 모방범죄를 한 20대 남성은 블로그에 떡하니 자신은 죄가 없다는 글까지 게재해 매우 화가 났다"며 "또다시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도 처벌이 얕다면 모방범죄가 계속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뮤니티 등에도 "지시한 사람도 잡고 처벌도 처벌대로 해야 한다", "문화재 복원 비용 외 인건비도 전액 부담하게 해라",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국고로 갚았다간 반드시 또 일어날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범죄를 막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이런 형태의 범죄는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크고, 주로 청소년이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관심이 많은 범죄인데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모방의 가능성, 잠재적 범죄 동기 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처벌 수준을 높이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