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 "與와 이태원특별법 추가 논의...내달 9일까지 미협의시 야당안 처리"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4:50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4:50

"與, 지도부 교체로 시간 없었다고 주장"
'김건희 특검' 문구 수정키로 정의당과 합의
대통령 속했던 정당도 추천주체에서 제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태원참사특별법' 본회의 처리 여부와 관련해 "여당이 국회의장 중재안을 갖고 정부를 설득하겠으니 1월 9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추가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월 9일까지 여당이 협의해주지 않을 경우 민주당안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2.28 leehs@newspim.com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1일 이태원참사특별법과 관련해 특검 조항을 없애고 법 시행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는 중재안을 제안했으나 여야 원내지도부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 체제를 갖춘 여당이 야당 측에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명목으로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요구한 것으로 관측된다.

임 원내대변인은 "지도부 교체 등으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가 안 됐으므로 시간을 달라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월 9일까지 김 의장 중재안으로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임 원내대변인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다시 김 의장과 면담해서 약속을 받아왔다"며 "양당 교섭단체가 유가족 의견을 반영해 1월 9일까지 협의를 못 해올시 민주당 수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김 의장이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쌍특검법' 문구수정에 대해서도 정의당과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상황에 대비해 '김건희 특검' 추천 주체에 대한 문구를 명확히 하고 '대장동 특검' 파견 검사 수를 10명에서 20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 수정과 관련해 특검 추천 주체에 대한 문구를 명확히 하고 (대장동 특검) 파견 검사가 당초 10명인 부분을 20명으로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천주체 문구 수정에서 대통령이 속했던 정당을 배제하겠단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쌍특검 수정안을 내면 부결시키고 정의당이 수정안을 내면 정의당 안을 처리하겠단 방침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