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30개 구단별 내년 이슈 소개
"이정후가 SF의 정체성 찾아주길 원해
'FA대박' 다저스, 받을 선물 없어도 충분
샌디에이고는 타티스·마차도·보가츠 부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의 성탄절 소원은 이정후의 개성이 자이언츠가 잃어버란 팀 정체성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팬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30개 구단의 내년 이슈를 한 가지씩 소개했다.
이정후. [사진 = 샌프란시스코] |
이정후를 영입한 내셔널리그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이정후가 스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과 개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정체성을 부여해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지난 15일 이정후 입단식에서 "우리는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우리가 가장 영입하고 싶어 한 선수가 이정후였다"며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구종을 빨리 알아채는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com도 "이정후는 콘택트 능력, 빠른 발과 수준급 중견수 수비력을 겸비했다"며 "타구를 모든 방향으로 보낼 수 있어 타자 친화적인 SF 홈구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까지 대형 FA를 싹쓸이한 LA 다저스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더 이상의 선물은 없다. 한 접시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선 "소토는 가고 없지만 MVP 후보급인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있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