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실 만나 "R&D·지역화폐 예산 고려"…거부권 자제도 요청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16:06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16:06

"尹정부 예산, 여러가지 측면 아쉬움"
대통령실, 尹 발언 전하며 "소통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과 이관섭 정책실장을 접견해 R&D와 지역화폐예산 등을 언급하며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한 접견 자리에서 "예산안에 대해서 정부 측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야당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을 접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국가 미래를 좌우할 R&D 예산 대규모 삭감에 대해서 국민들이 우려한다"며 "정부가 어려울수록 국민의 삶을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부모같은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서민 지원 예산이나 취약계층 예산이 삭감되거나 증액되지 못하는 점 등 아쉬움이 많은 거 같다. 예를 들면 골목 상권이나 자영업자 지원에 필요한 지역화폐예산 같은 건데, 각별한 고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법안에 대해선 "여야 간의 의견을 모을 수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입장을 통일했으면 한다"며 "그중 하나가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해자 엄정 처벌에 더해서 피해자들의 앞길이 막막하기 때문에 선지원하고 국가가 후에 보상하는 방식의 전세 특별법 개정도 6개월 단위로 합의를 했기때문에 실질적인 진척이 있으면 한다"고 했다.

간병비 건강보험 지원에 대해서는 "여당이 환영한다고 했다"며 "입장이 통일된 부분은 신속하게 입안될 수 있게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과 관련해 "최근 국회서 힘들여 입법한 법안들이 거부권 행사대상이 되고 있는데 국회도 국민이 뽑은 대표 기관임을 고려해서 국회의 입장과 입법안들에 대해서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정책실장은 "이 대표께 인사를 드리고 저희들이 좀더 소통하겠다"며 간병비 지원문제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케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산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가급적 정부가 방침을 정해서 내년부터라도 시범사업 정도로 해서 돈이 얼마나 들지 체크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정무수석은 "이 대표의 고견을 들으러 야당부터 왔다"고 포문을 열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한 정무수석은 "대통령도 격무지만 제1야당 대표도 엄청난 격무라 잘 챙겨드려라고 말했다"며 "새로 임명된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야당 소통에 소홀함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접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안부를 물으셨고, 대통령도 안부를 물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다 덕담과 관련한 얘기"라며 "예산 관련해서 여야가 잘 협의 조정해서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서로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