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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폭우 산사태' 울진 옛 36번국도 하원리 구간 통행 재개 10여일 이상 걸릴듯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5:58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5:58

돌무더기 300여t 제거... '암파쇄방호벽' 등 임시 안전시설 설치 후 통행 재개
국토안전관리원, 12~13일 현지조사...조사 결과따라 항구적 안전시설 등 추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등 북부동해안권에 쏟아진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된 울진군 금강송면 옛 36번 국도 하원리 구간의 통행 재개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1일 울진지역에 최대 138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7시쯤 금강송면 하원리 불영사 뒷편 옛 36번국도에 집채만한 바위더미가 쏟아지면서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1일 오후 7시쯤 경북 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대형 바위덩이가 무너내리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의 산사태 현장. 2023.12.13 nulcheon@newspim.com

산사태 발생 당시 마침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과 인명 등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채만한 바위덩이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낙석 방지를 위해 설치한 낙석안전망이 손상되고 도로 안전난간이 크게 훼손됐다.

또 떨어진 바위덩이가 2차선 도로를 가로막았다.

사고가 나자 포항국도관리사무소는 대형 굴삭기 등을 긴급 투입해 사고 발생 3일째인 13일 아침까지 무너내린 돌더미 약 300여t을 제거했다.

무너내린 바위덩이가 워낙 커 대형굴삭기로 일일이 파쇄해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1일 오후 7시쯤 경북 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대형 바위덩이가 무너내리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의 산사태 현장. 2023.12.13 nulcheon@newspim.com

국도관리사무소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산사태 발생 약 20m 구간에 안전시설인 '암파쇄 방호시설'을 긴급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안전시설 설치에 약 10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암파쇄 방호벽' 등 응급 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된 후에야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국도관리사무소 울진출장소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대형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무너내린 바위무더기를 우선 제거했다"며 "2차 사고 방지와 주민 불안 해소 등 안전을 위해 암파쇄 방호시설 설치 등 응급 안전설비 설치를 완료한 후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인 12~13일 이틀간 국토안전관리원이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며 "국토안전관리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항구적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쏟아진 폭우로 울진군 매화면을 중심으로 최대 138mm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울진지역에는 평균 50mm의 강우량을 보였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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