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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어르신이 가장 살기좋은 고장 '발돋움'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7:12

다양한 복지시책으로 군민 행복시대 열어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면서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역 인구는 6만 2000여 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은 44%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달리 말하면 장수하는 어르신이 많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12.12 ojg2340@newspim.com

그동안 고흥군은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침구류 공공 세탁 서비스 ▲저소득 노인 틀니·임플란트 지원 ▲대기자 없는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맞춤형 바우처 지원사업 ▲건강 100세를 위한 경로 식당, 경로당 운영 지원 ▲든든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기초 연금과 장기요양 시설, 노인복지관, 농어촌 공중목욕장 운영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왔다. 

또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독감 무료 접종, 가정방문 노인 전담 주치의제, 읍면별 순회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일자리가 복지'라는 신념으로 '대기자 없는 일자리'를 추진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이 조건만 되면 모두 일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3년 신규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 틀니와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도양노인건강복지타운 준공식 [사진=고흥군] 2023.12.12 ojg2340@newspim.com

기존 고흥읍에 소재한 '고흥군 실버타운'과 더불어 노인 복지의 양대 축이 될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을 지난 10월 준공해 명실상부 어르신들의 든든한 복지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은 연 면적 7834㎡, 2개 동(지하 1층~지상 4층)에 총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한 복합 노인복지시설로 치매 전문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센터, 노인복지관을 갖추고 있다. 

치매 전문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센터는 노인 인구와 치매 환자의 증가 추세에 맞춰 치매 전담형 장기 요양시설로 장기 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다. 노인복지관은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흥군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까지 주거·복지 복합 건축물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돌봄 및 의료복지 시설과 임대 주택 15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어르신들의 편안한 정주 여건 조성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고령자 건강 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홀로사는 어르신 상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따뜻한 복지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저소득 노인과 청각장애인 가정에 '무선 초인등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통합 인적망 희망잇고 발굴단'과 '우리 동네 해결사 복지기동대', '민·관 협력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운영' 등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에 민관이 협력해 나가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추진해 섬마을이나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건강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 100세 운동 힐링'과 '도서 노인 해피라이프', '농어촌노인 웰빙라이프 행복드림'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홀로사는 어르신 안부 서비스 확대'와 '거동불편 재가노인 식사 배달', '성인용 보행기 지원' 등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복지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어깨동무봉사단 [사진=고흥군] 2023.12.12 ojg2340@newspim.com

이 밖에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어깨동무봉사단'과 '이동 목욕 봉사', '릴레이 자원봉사', '섬마을 볼런투어' 등을 운영해 주거 환경 개선과 집 안 청소 및 정리, 반찬 배달 등을 통해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 고흥군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건립과 장애인 고용·문화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직업 교육을 통해 장애인 인재 육성과 고용 기회 확대,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 문화예술 활동 지원 강화 등 장애인들의 삶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고흥군민의 염원이기도 한 '고흥 군립 하늘공원사업'을 2025년 상반기 개원 목표로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5만 1679㎡ 규모에 봉안당 8500기, 자연장지 1883기 등 추모실과 편의실, 매점, 유택동산,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친자연적인 장례문화에 발맞추며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지역 발전과 행복을 위해서는 노인복지 증진이 초석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복지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 실현과 따뜻한 나눔 정신으로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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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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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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