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래조직으로 정면 승부…관건은 기술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SK, 대표이사 직속 '신사업 발굴 조직' 꾸려
내년부터 AI 등 미래 먹거리 중심 사업 경쟁 전망
업계 "신 조직 통한 대규모 기술 투자까지 이어져야"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나서면서 이를 위한 새로운 조직을 나란히 신설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기술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신 조직 간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4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AI Infra(인프라)' 조직을 신설했다. AI Infra 산하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Business(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기존의 GSM(글로벌 세일즈&마케팅)도 함께 꾸려진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Infra 산하에 'AI&Next(넥스트)'를 신설해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개척하는 패스파인딩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한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달 이뤄진 2024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을 발굴한다.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AI와 로봇, 전장 등을 키우기 시작한 만큼 AI를 중심으로 파생 사업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나선 가운데 이를 위한 신(新) 조직이 양사에 나란히 신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면 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한 부회장이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에 따라 이번에 꾸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 조직 경쟁이 AI 시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기존의 반도체 사업을 넘어 AI와 관련된 제3의 사업에서 양사의 정면 승부가 벌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이번 신 조직을 꾸리면서 신사업 발굴이 '속도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AI 등 글로벌 신산업 흐름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데다 신사업 개척에 뛰어드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조직 관리·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미래사업기획단은 한종희 부회장이 맡고 있는 DX부문 직속으로 배치되며 전영현 부회장이 미래사업기획단장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기반기술센터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나선 가운데 이를 위한 신(新) 조직이 양사에 나란히 신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면 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달 2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하이닉스]

업계에서는 전 산업의 흐름이 기술로 수렴하고 있는 점을 감안, 경쟁사에 앞서 신기술 기반의 신사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장들이 직접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또 AI 등 첨단 기술이 최근 전 산업으로 확장되는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단순히 신사업 발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신 조직을 통해 대규모 기술 투자까지 이끌어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히 신기술 분야에서 많은 인재를 등용하거나 조직을 꾸린다고 해서 곧바로 신기술 기반의 사업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라면서 "이를 통해 신기술·신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존의 반도체라는 울타리를 넘어 제3의 분야에서 경쟁을 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양사가 이번에 꾸린 신 조직에 전사적인 노력을 얼마나 들이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