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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 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 사임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0:47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0:52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가 확정된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겸직중이던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자리에서 자진 사임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박정림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30일 부문장에서 사임했다고 4일 공시했다. 박 대표는 지주에서 자본시장과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AM) 등 자본시장부문장과 총괄부문장을 맡아왔다.

[서울=뉴스핌] 박정림 대표이사 [사진=KB증권]

박 대표의 지주 부문장 사임 결정은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의 중징계가 확정된 바로 다음 날이이다. 연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박 대표가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21차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옵티머스 불완전판매 관련 박 사장에게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는 박 사장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린 금융감독원의 결정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이중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금융권 재취업이 3∼5년간 제한된다.

이번 중징계로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 사장은 KB증권에서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가 담당하는 자산관리(WM)부문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현 사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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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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