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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중동 긴장' 속 하락...엔비디아·알래스카항공↓ VS 코인베이스·우버↑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23:05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23:3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지난주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4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 국방부가 3일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피격됐다고 밝힌 가운데, 배후로 지목된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만일 후티가 공격한 선박이 미국 군함일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홍해와 걸프 해역까지 번지게 될 가능성도 있어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감도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미국 동부 시간으로 4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7.00포인트(0.37%) 내린 4583.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94.00포인트(0.26%) 하락한 3만621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6.75포인트(0.49%) 밀린 1만5946.50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역시 연고점에 근접한 상태다. 연간으로도 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0% 올랐으며, 다우는 9.4%, 나스닥 지수는 37%의 강력한 오름폭을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약 2년 반 만에 최저로 둔화한 데다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등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증시 반등에 기여했다. 

1일 기대를 모았던 공개 발언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히며 시장의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기대를 식히려 애썼으나, 시장은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고, 균형을 찾았다는 그의 발언에 더 주목했다.

더불어 강력한 기업 실적,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연말 쇼핑 시즌 성적도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 제조업 및 고용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5일과 6일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지만,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8일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다.

[미시간 로이터=뉴스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 인근의 미시간주 벨빌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시위에 동참해 연설하고 있다. . 2023.09.26 koinwon@newspim.com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1월 고용이 19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10월 15만명 증가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예상대로라면 2달 연속 미국에서 고용이 20만명을 하회하는 것이어서 고용 시장 둔화 관측을 뒷받침 해줄 전망이다.

다만 고용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도 빠를 경우 그간 증시 랠리를 뒷받침한 시장의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금이 갈 수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 외에도 10월 공장재 수주, 3분기 생산성·단위비용노동, 10월 무역수지 및 도매재고 같은 데이터도 이번 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통적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12월에 접어들며 시장에서는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월가 일각에서는 미 증시가 과매수 상태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아담 크리스퍼풀리 바이탈놀리지 설립자는 CNBC에 "현재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며 "인플레이션, 성장, 연준과 기업 실적을 둘러싼 기대가 너무 이분법적"이라며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오는 13~14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일부터 연준 인사들의 공개적 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는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예정돼 있지 않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의 국채 금리가 반등한 여파에 이날 개장 전 ▲엔비디아(종목명:NVDA) ▲애플(AAPL) ▲메타 플랫폼 등 (META)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1% 내외 하락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인 ▲알래스카 에어 그룹(ALK)가 하와이안 항공의 모회사 하와이안홀딩스(HA)를 19억달러(한화 약 2조4751억원)에 인수할 계획을 밝히고 나서며 개장 전 주가가 13% 넘게 빠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하와이안홀딩스가 가진 부채 9억달러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 1일 4.86달러를 기록한 하와이안 홀딩스 주가에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COIN),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즈(RIOT)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 등 관련주의 주가는 9~12% 오르는 강세를 연출 중이다.

승차 공유 기업 ▲우버(UBER)도 오는 18일 S&P500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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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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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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