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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합의 파기 발뺌하며 "대한민국 완전소멸" 비난

기사입력 : 2023년12월03일 10:38

최종수정 : 2023년12월03일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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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군사활동 맘대로 전개할 것"
'제2연평도 사태' 운운하며 대남 선동
핵 개발 등 "천만번 정당" 강변하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핵과 미사일 도발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파국으로 몰아간 북한이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며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지난 5년간 유지되어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초래된 험악한 현 사태를 두고 윤석열 역도와 그 패당은 마치 우리에게 책임이 있는 듯이 강변하면서 여론을 오도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이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파괴 조치를 했던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안의 감시초소(GP) 10곳과 기존 1곳을 지난달 24일부터 복원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북한군의 초소 복구 작업을 우리 군이 관측장비로 촬영한 모습. [사진=국방부] 2023.12.03

중앙통신은 '군사논평원' 명의의 이 글에서 "괴뢰 역적패당이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 극악한 도발로 도전해 나선만큼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활동을 마음먹은대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치군사 깡패들이 감히 무도한 군사적 도발행태를 벌여놓는 경우 추호의 관용도 없을 것이며 오직 즉시적이고 강력한 힘으로 제압 응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괴뢰 역적패당의 무모하고 분별없는 북남군사분야합의서 파기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말 그대로 합의서 채택 이전의 극단적인 군사적 대결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합의서를 완전 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번 합의 파기 국면을 빌미로 남남갈등과 반정부 움직임을 선동하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중앙통신은 "벌써부터 접경지역과 백령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개섬 주민들 속에서 '당국이 제2의 연평도사태를 몰아오고 있다', '불안해서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각 계층은 윤석열 역적패당의 북남군사분야합의서 효력정지 놀음을 두고 평화의 마지막 안전장치를 뽑아버린 자해행위, 조선반도의 전운을 고조시키는 악수 중의 최악수라고 호되게 비난해 나서고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2018.09.19

통신은 또 "조성된 정세는 모진 시련과 극난 속에서도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핵전쟁억제력 강화와 무력 현대화 사업에 매진하여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정당하였으며 앞으로도 이 길로 변함없이 용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 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유엔이 금지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시도로 판단해 문재인 정부 당시 맺은 9.19 군사합의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를 결정했고, 북한은 이에 반발해 남북 합의로 철거했던 최전방 지역 초소를 복원하는 등 도발적 움직임을 보여왔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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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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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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