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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피벗 기대감 속 소폭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3년11월29일 06:10

최종수정 : 2023년11월29일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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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몇 달 후 금리 인하 가능"
2년물 국채 금리 큰 폭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몇 달 후 기준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은 이날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다만 주요 인플레 지표 발표를 앞둔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1포인트(0.24%) 오른 3만5416.9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포인트(0.10%) 상승한 4554.8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73포인트(0.29%) 오른 1만4281.76에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연준의 내년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기 침체 여부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율 하락이 몇 달 동안 지속하면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연준의 코멘트는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이 내려오면서 금리도 하락해 궁극적으로 시장을 띄울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내일(29일) 발표되는 연준의 베이지북과 30일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평가가 한결 완화하거나 실제로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낮다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 연준은 내달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해 연말까지 총 4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크게 반영 중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한 메이시스 백화점 산타클로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9 mj72284@newspim.com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FOMC의 다음 결정은 금리 인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과 다른 중앙은행 책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 전에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자크자다 앤러리스트는 이어 "시장은 다소 과도하게 흥분한 것 같지만 트레이더들은 질문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러한 모멘텀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경제 지표를 보면 콘퍼런스 보드(CB)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으로 10월 수정치 99.1보다 상승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101.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10월 5.9%에서 5.7%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주식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달 각각 7.3%, 8.7%, 나스닥 지수는 11.1% 상승할 전망이다.

업종별로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재량 소비재는 0.54% 올랐으며, 부동산업도 0.52%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소매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풋라커는 3.22% 오르면서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잉과 쓰리엠은 이날 다우지수의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보잉과 쓰리엠은 1.40%, 1.47% 각각 상승했다.

후불 결제(BNPL) 기업 어펌은 이날 장중 52주간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51% 급등 마감했다.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2bp(1bp=0.01%포인트) 내린 4.33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1.7bp 밀린 4.74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102.8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오른 1.0986달러, 달러/엔 환율은 0.81% 내린 147.4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오는 30일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오펙 플러스(OPEC+)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55달러(2.1%) 오른 76.4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1.70달러(2.1%) 상승한 81.6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8% 오른 2030.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9% 오른 2031.30달러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7% 내린 12.6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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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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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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