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2년만 최대...'고용 둔화 조짐' 관측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23:23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23:2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의 수도 2년 만에 최대로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가 점차 고용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5∼11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3000건 늘어난 23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 전망치(22만건)을 웃도는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2000건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새로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미국에서 상당 기간 이어진 고금리에 따른 여파가 고용시장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명 증가 예상과 달리 15만명 증가에 그쳤으며, 실업률도 3.9%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고용 시장은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였다.

다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노동 시장의 중대한 변화보다는 계절적 변동에 따라 데이터를 적절히 조정하지 못해 나타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속해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실직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