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4 수능] 경기도 14만6122명 응시...기도·포옹하며 조용한 응원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08:42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08:48

기상청, 큰 추위없어·예상 강수량 5~30mm
경찰, 시험장 주변·혼잡교차로 119개소서 수험생 이동 도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경기도 광명시의 한 고사장에서 자녀들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2023.11.16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는 50만4588명이 응시한다. 경기도에서만 14만6122명이 시험을 치른다.

재학생 응시생은 8만8812명으로 지난해보다 6562명 감소했지만 졸업생은 5만1274명으로 지난해보다 5126명 늘었다. 이날 오전부터 수능 응원이나 구호는 없었지만 학부모들이 승용차를 이용해 학교까지 자녀들을 바래다 주고 안아주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또 시험장 교문 한편에서는 시험을 치르는 자녀를 응원하고 기도하는 학부모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수험생 안전을 위해 경기남부지역 255개 시험장에서 11만375명이 응시하는 수능시험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2091명과 순찰차 등 390대를 시험장 주변과 혼잡교차로에 배치해 소통 위주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또 자치단체와 협조해 시험장 주변에 주차단속 요원을 배치하여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13:10~13:35)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적과 소음을 방지하는 등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구간을 집중관리 한다.

특히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곳 119개소에서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돕는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2023.11.16 1141world@newspim.com

수도권기상층은 이날 오전에 경기서해안 약한 비 또는 빗방울이 조금 내려 수험생 이동에 큰 지장 없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6시 40분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40km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서해5도(연평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경기북부앞바다 섬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시간 이내에 경기북부서해안, 1~2시간 이내에 그 밖의 경기서해안에 0.1mm 미만의 빗방울 또는 약한 비가 내리겠고, 오전 9시에서 낮 12시까지 서울과 그 밖의 수도권에도 비가 시작되겠다.

따라서 수험생 이동시간인 오전 8시 이전에는 이동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기도에 내릴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또 수능이 종료되는 오후 5~6시 이후에는 강한 비가 대부분 종료되나, 약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곳도 있어 시험이 끝나고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도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본다.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지만, 확진·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올해부터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은 운영되지 않는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2023.11.16 1141world@newspim.com

올해 수능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구조의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선택과목 17개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통합형 수능은 올해가 도입 3년 차다.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을 지참한 후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지참하지 못한 수험생은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를 방문해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제출해야 한다.

이날 오전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수험생은 휴대전화, 디지털기기 등 시험장에 반입 금지 품목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장에 스마트폰을 비롯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다수의 디지털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장까지 관련 물품을 소지한 경우 감독관 지시에 따라 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특히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공사 소음 등은 수능 당일 통제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인근에서 내려서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수능 3교시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에는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수험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되며,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잠시 멈춘다.

이날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방침 속에서 적절 난이도를 지켰는지 여부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과 의대 진학을 노린 '반수생'이 급증하면서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2023.11.16 1141world@newspim.com

수능 원서만 내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 고3 재학생 비율도 전년도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올해 대입은 변수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수능이 끝난 이후 오는 20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오는 17일부터 답안지 채점을 거쳐 다음달 8일 수험생에게 성적이 통지된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