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반 편성 내달 8일까지 4주간 시설 집중 점검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14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빈대' 예방 홍보 카드뉴스.[사진=질병관리청] 2023.11.15 goongeen@newspim.com |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6개 시도에서 빈대 피해가 발생했지만 세종시에서는 신고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시는 지난 10일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세종시 빈대 대응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총괄반, 방제지원반, 시설관리반, 언론대응반 등 4개반에 14개 부서가 참여해 합동으로 대응한다.
시설관리반은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점검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시설·목욕장·고시원·요양시설 등 1340곳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안내와 사전 점검에 나선다.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숙박업소 84곳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관리자 대상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8일부터는 보건소에 빈대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빈대의 특성과 확인 방법 및 방제 방법, 예방법, 체크리스트 등이 수록된 '빈대 정보집'을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시는 정부에서 긴급 교부된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활용해 취약시설의 빈대 예방과 방제 중심의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적시 집행해 빈대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빈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방제 방법을 안내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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