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SK온, 4Q 흑자 기대↑...美 세액공제 규모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1월03일 12:10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12:10

"헝가리·중국 배터리 공장 수율 빠른 안정화 예상"
"LFP 배터리 개발 완료… 고객사와 공급 논의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SK온의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배터리 설비 현황. [사진=SK온]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역대 최소 규모인 861억원으로 지난 1·2분기 대비 각각 2554억원과 454억원 축소됐다고 3일 밝혔다. 배터리 사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1727억원을 달성했다. SK온은 2021년 4분기 출범 이래 지속적인 적자 상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사업의 3분기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은 2099억원으로, 올 상반기 합산 기준 1670억원을 크게 웃돌며 영업손실 규모를 최소화했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 4분기 SK온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4분기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단기적 둔화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생산제조세액공제(AMPC) 수혜 증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AMPC 공제액 2099억원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454억원 줄어든 861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AMPC 수혜 확대를 포함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시장에 우려에 대해 중장기적으론 수요가 공급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훈 SK온 CFO는 "글로벌 수급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수요와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각국 환경 정책 및 연비 규제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인센티브(보조금) 등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EV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시장 2030년까지 초과 공급이 예상되고 북미도 소폭 둔화된 성장률이 감지되고 있지만 2035년까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다"며 "라인(설비) 운영 최적화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통해 수요 변동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아 SK온 글로벌얼라이언스(글로벌협력) 담당은 "향후 공장 가동률 전망치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물량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온은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 중인 상태로 LFP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와 양산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높은 기술력으로 하이니켈 대비 미드니켈, LFP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화된 시장 및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 셀을 직접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에너지밀도, 고급 급속 충전 등 기존 LFP 배터리 대비 향상된 셀 개발을 완료했다"며 "현재 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고, 고객과 제품 개발 및 공급과 관련해 논의 중으로, 고객 니즈와 수주 확보 계획을 확정해 양산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온은 내년 증설 예정인 헝가리 및 중국 공장은 이미 높은 수준의 수율을 기록 중인 사이트(지역) 근처에 지어질 것으로, 조속한 초기 수율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온은 해외 신규 공장의 조속한 수율 안정화를 위해 두 가지 신규 시스템을 제시했다. 박 담당은 "첫 번째 시스템은 타 사이트에서 경험을 축적한 생산 기술 및 제조 인원으로 구성된 팀을 3~6개월간 집중적으로 투입해 체계적으로 램프업(생산량 확대)을 진행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 적용해 사후 대응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개 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배터리 사업 부분에서 적자를 축소하고,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석유·화학·윤활유 등 대부분 사업부 실적이 오르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달성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