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오늘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 기자회견…"내수·민생예산·미래세대 강조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05:47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5:47

"민생 경제 회복정책 설명 후 제안 경청 행보 이어갈 것"
"극단적 자유주의도 못 되는 방임주의…정부 역할 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11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당무복귀 후 시급한 민생 경제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설명드리고, 향후 현장에서 생생한 민생 제안을 경청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견에서 이 대표는 ▲수출 회복 및 내수 진작 필요성 ▲지역화폐 등 민생 예산 확보 ▲저출산 문제 해결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회견 주제는) 수출 회복, 내수 진작, 그 다음에 민생"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등의 내용이 현재 경제의 핫이슈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경제토크 : 위기 속 한국경제의 미래를 말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1 leehs@newspim.com

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홍익표 원내대표의 원칙은 '상임위에서 감액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감액하고 예결위로 넘기라는 것'"이라고 언질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한 총액 657조원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증액 또는 감액하지 않을까 싶다"며 "굳이 정부가 계산한 총액을 건드릴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R&D(연구 및 개발) 예산 등의 대폭 증액이 필요하다면 예산안 총액(657조원)의 증액도 불가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경제토크-위기 속 한국경제의 미래를 말하다'에서 "저는 (정부가) R&D 예산을 재정이 어렵다고 대폭 삭감하는 걸 보고 정말 경제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어려운 때일수록 가계나 생산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정부 기능과 역할을 늘리는 게 당연하다"며 "상황이 좋으면 그때 억제하고, 어려우면 부양하는 게 (정부) 역할인데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방치해 놓으면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건 극단적 자유주의도 못 되는 방치주의, 방임주의라 생각한다"며 "정부의 세밀한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겠다. 구체적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내버려 두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토론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정부가 역할을 하기로 마음 먹고 실질적으로 민생 현장에 관심을 좀 더 가지면 현실적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 보고서에 의존할 게 아니라 현실적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거기 맞춰서 실효성, 효율성 있는 정책들을 많이 발굴하면 좋겠다"며 "안타깝게도 대개는 그런 정책이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역화폐 및 R&D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대출 원리금 문제 접근 방식도 조금 스마트해져야 할 텐데, 우격다짐 같은 느낌도 들어서 과연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겠나 하는 걱정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에게 추가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야당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해 부족한 부분은 지적하고, 필요한 부분은 제안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여야 협의를 통해 전달하는 게 우리 역할이니까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