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광저우·상하이 등 '최강 자동차 도시' 타이틀 각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요 도시가 '최강 자동차 도시' 타이틀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지역 경제 발전 기여도가 큰 만큼 각 지방 정부들마다 육성 정책을 발표하며 우위 굳히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29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국 25개 도시가 자동차 관련 산업을 지역 기간산업으로 설정하고, 이 중 대다수 도시가 대규모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자동차 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세웠다.

자동차 산업은 공급망이 길고 일자리 및 세수 창출, 지역 혁신 능력 제고 등의 특징을 갖는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 소매 판매액이 전체 사회 소비재 판매액이 10%가량을 차지하고, 자동차 제조업계 매출 및 수익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에 달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이 발표한 자료로는 자동차(내연차와 신에너지차 모두 포함) 연간 생산량이 30만 대 이상인 도시만 최소 15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우선 광저우(廣州)와 상하이(上海)시의 연간 생산량이 300만 대 이상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절대적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상하이에는 8개의 완성차 기업과 600여 개의 국내외 주요 부품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신에너지차 분야에서도 상하이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하이와 창장(長江)삼각지 지역에 걸쳐 1만 3000개의 신에너지차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어 차량용 배터리와 반도체·인테리어·정밀가공 등 완벽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상하이 경제의 핵심 중 핵심으로 생산가치는 시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상하이시 통계국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지난 2019~2022년 자동차 생산량은 260만 대 이상을 유지하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 80만 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했고,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시의 지난해 자동차 산업 생산액은 8080억 위안(약 150조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5년까지 신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크게 제고해 생산량 120만 대, 산업 규모 3500억 위안, 자동차 제조업 생산액 중 비중 3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광저우에는 20여 개의 완성차 기업과 500여 개의 핵심 부품 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연간 6000억 위안 이상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시는 2025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을 500만 대 이상으로 늘리고 규모 이상 자동차 제조업 생산액을 1조 위안에 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에너지차 생산량을 200만 대 이상으로 늘려 전국 3위에 올라 설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생산량 기준 칭다오(靑島)·시안(西安)·베이징(北京)·선전(深圳)·창사(長沙)·청두(成都)·허페이(合肥)가 50만~150만 대로 2군을 차지했다.

이 중 선전의 성공은 비야디의 성공과 직결돼 있다. 비야디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하면서 그 근거지가 있는 선전 역시 빠르게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었다. 2025년 연간 생산량 200만 대 돌파라는 선전의 목표 달성 여부는 상당 부분 비야디의 선전 내 생산능력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선전에는 비야디 외에도 흔왕달전자(欣旺達)와 후이천기술(匯川技術) 등 차량용 배터리·자율주행·충전 인프라 등 기업이 다수 자리잡고 있다. 선전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87만 4700대로 전년 동기 170% 급증했다. 올해 1~8월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3.3% 증가했다.

이밖에 장쑤(江蘇)성의 난징(南京)과 창저우(常州)도 연간 최대 50만 대 이상을 생산하면서 신에너지차 산업의 신예로 부상 중이다.

창저우에는 중국 3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촹신항(中創新航·CALB, 03931.HK)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에너지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SVOLT),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생산 기지가 있다. 중국 전기차 업계 1세대 스타트업인 리샹자동차(理想汽車)와 비야디도 이곳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