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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낮 대전 번화가서 칼부림 1명 부상..."평소 감정" 술김에 범행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7:59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7:59

"왜 반말해" 다투다 흉기 휘둘러...'오토바이 주차문제로 사이 안좋았다' 진술
교사 피습·신협 강도 등 강력범죄 빈번 '주민들 불안'…치안 안전 요구 높아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낮에 대전 대표 번화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의자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지인이던 피해자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3시쯤 대전 중구 은행동 번화가인 으능정이거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5일 오후 3시쯤 대전 중구 은행동 번화가인 으능정이거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10.25 gyun507@newspim.com

이날 사건은 50세 남성인 피의자 A씨와 평소 친분이 있던 인근 옷가게 사장인 피해자 B씨(46세, 남성)가 A씨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A씨는 인근 오락실을 자주 출입해 왔으며 오토바이 주차 문제로 B씨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진술했다.

다툼이 격화되자 A씨는 오토바이 수리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맥가이버칼로 B씨의 목과 가슴, 옆구리 등 3곳을 찔렀다. 목에 1cm 가량 자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한 B씨는 긴급 이송돼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5일 오후 3시쯤 대전 중구 은행동 번화가인 스카이드로드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10.25 gyun507@newspim.com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범행 1시간 여 만인 오후 4시 12분쯤 범행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흉기난동 등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을 벌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8월에는 분당 서현역 인근 공공장소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대전에서도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이 학교에 들어가 교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 같은달 대전 서구 한 신협에 강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SNS 등에 '살인예고' 등 살해위협 글을 올리는 일도 빈번해지며, 치안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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