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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플로어&데코, S&P미드캡400 편입 ② 매장 확장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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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로우스가 따라올 수 없는 방대한 제품 구색
미국 36개 주에서 203개 대형 창고형 매장 운영
올해 32개 매장 추가 계획...매장 수 17% 증가 전망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전 01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내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잠재적 구매자들이 고가의 주택 구매와 주택 개량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있다. 주택 시장의 침체로 주택 개량 시장의 상당 부분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닥재와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플로어 & 데코 홀딩스(종목명: FND)도 영향을 받고 있다. 2023회계연도 2분기(6월 29일 마감) 업체의 순매출은 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완만한 매출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모두 거시 경제 환경과 관련이 있다.

플로어 & 데코의 무료 설계 서비스 [사진=업체 카달로그]

시장 전문가들은 2022회계연도 2분기 말에 1.5~1.75%였던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가 5.0~5.25%로 치솟은 데서 이유를 찾는다. 그간 금리가 급등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과 소매업체의 제품 수요가 잠식당했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플로어 & 데코는 꾸준히 늘고 있는 매장 덕분에 플러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지난 분기 매출 증가분은 모두 신규 매장에서 발생했으며, 개점한 지 1년 이상된 기존 매장의 매출을 추적하는 동일 매장 매출은 1년 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는 계속해서 매장을 추가하고 있다. 2분기에만 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미국 내 36개 주에서 203개의 창고형 매장과 5개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업체는 올해 32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12개 매장을 오픈한 이후 꾸준한 속도로 확장 중이다. 32개 매장 오픈 목표를 달성한다면 1년 만에 매장 수가 17% 증가하는 셈이다.

앞서 2017년과 2021년 사이에는 매장 수를 매년 18% 가까이 늘렸다. 이 기간 매장 수는 83개에서 160개로 두 배가량 증가했고, 2022년에는 32개 매장을 추가했다. 업체는 향후 8~9년 내에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매장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이 2024회계연도에 22.52%, 2025회계연도에 30.27% 증가할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코이핀 집계)들은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너무 빠른 성장 속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영진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감소했을 수도 있는 만큼 새로운 매장을 여는 속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귀띔한다.

지난 2분기에 순매출은 늘었지만 희석 EPS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매장 수가 많아지면서 운영 비용이 순매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마진에 부담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영업이익률은 8.4%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낮아졌고, 순이익은 12.7% 줄어든 7150만달러에 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적어도 향후 몇 분기 동안 거시 경제 환경이 플로어 & 데코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들은 2023회계연도에는 업체의 EPS가 전년 대비 12.46% 감소한 2.42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매출은 44억9000만달러로 5.26% 증가하겠지만 EPS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하지만 장기 목표인 500개 매장 달성이 아직 멀었기 때문에 향후 5년간 EPS가 매년 약 12%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주택 개량 소매업계의 평균 연간 수익 성장률인 3.4%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플로어 & 데코의 매출과 EPS는 연간 기준으로 각각 29%, 35% 성장했다.

금리 인상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게 사실이지만, 금리 인상은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 앞으로 시장이 주거용 주택 부족이라는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면서 업체의 사업이 한층 번창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재택근무 트렌드 속에 개발업체들이 남아도는 사무실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도 업체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시가총액이 90억4000만달러인 플로어 & 데코의 향후 12개월 수익 기준 주가수익배율(포워드 PER)은 31.5배다. 이는 시가총액이 2959억6000만달러인 홈디포(19.0배)와 1143억6000만달러인 로우스(14.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자체적으론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어 지금이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일 수 있다.

현재 밸류에이션이 썩 저렴하진 않지만 주택 개량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 개량 시장은 2025년까지 15% 더 성장해 62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순풍에 힘입어 플로어 & 데코의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다양한 제품군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개월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다. 6명이 매수, 9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이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102.75달러로, 17일 종가인 84.91달러 대비 향후 12개월간 21.01%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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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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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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