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주축 5.5G 산업체인 투자기회 기대
전문기관이 꼽은 핵심 투자방향과 추천주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전 12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5.5G 시대 임박① 2025년 상용화 리더 '화웨이'>,<중국 5.5G 시대 임박② 상용화 관건은 '이 기술' 경쟁력>에서 이어짐.
2024년부터 서막이 열릴 5.5G(5G-A) 시대 도래와 함께 화웨이를 주축으로 형성될 5.5G 산업체인은 통신 업계와 섹터 전반에 적지 않은 성장의 기회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현지 전문기관들은 최근 들어 향후 성장성과 투자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투자방향에 대한 의견을 빠르게 내놓고 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 3대 국영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601728.SH, 0728.HK), 차이나유니콤(600050.SH, 0762.HK), 차이나모바일(600941.SH, 0941.HK)을 비롯해 장비 제조, 5G 업스트림 부품 공급과 연계된 영역에서 거대한 투자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5.5G 시대 도래와 함께 6가지 영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하면서 대표 종목 리스트를 선별했다.
구체적으로 △안테나 : 통우통신(002792.SZ), 성로통신(002446.SZ), 석패덕무선(300322.SZ) △주파수&전력증폭기 : 무한범곡(002194.SZ), 대부과기(300134.SZ), 찬근과기(688182.SH) △커넥터 : 의회고문(002897.SZ) △열관리 : 페이룽다(300602.SZ), 아래덕(301419.SZ), COTRAN(300731.SZ) △주요설비 : 중흥통신(ZTE 000063.SZ), CICT모바일(688387.SH), 봉화통신(600498.SH) △5G+연산 : 부사강산업인터넷(601138.SH) 등이다.
자오상증권(招商證券)은 5.5G 시대 도래와 함께 급증할 연산 네트워크망 수요에 주목하면서 중흥통신을 1순위 추천주로 선정한 동시에 CICT모바일, 성로통신, 통우통신을 2순위 추천주로 꼽았다.
중항증권(中航證券)은 5.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업스트림 부품 분야에서부터 다운스트림 응용 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체인 전반에서 거대한 투자의 기회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기지국 산업체인 연계 분야와 응용산업 분야의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투자방향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기지국 산업체인에서는 찬근과기(여파기), CICT모바일(기지국 모듈), 화정신소재(603186.SH, 고속고주파수 동판), 부사강산업인터넷(5G+연산설비)를 △5.5G 응용산업 분야에서는 가내특(301391.SZ,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덕새서위(002920.SZ, 스마트주행), 중흥통신(ICT 시스템과 설비)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5.5G 산업체인에서 발굴할 수 있는 투자기회에 대한 높아진 시장의 관심은 최근 통신 섹터 주가 흐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중국증시 대표지수 산출업체 중정지수유한공사가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50대 대표 5G 테마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중정5G통신테마지수(931079)'의 올해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10월 10일 기준 해당 지수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0일 연내 최고점을 찍은 이후 16% 이상 주가가 빠진 상태인 만큼 향후 5.5G 이슈 속 주가가 회복될 여력은 그만큼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부단히 등장하고 있는 각종 호재로 '화웨이 테마'에 대한 더욱 높아진 관심은 5.5G 이슈와 맞물려 통신 업계 전반에 상승모멘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29일 3년만에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Mate) 60 프로(Pro)'에 이어, 9월 12일 출시한 전기차 제조업체인 세레스(賽力斯∙SERES)와 공동 런칭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신형 SUV 모델 '원제(問界) M7'의 판매 인기 소식 등으로 화웨이 테마주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