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중국, 일본인 남성 간첩 혐의로 정식체포…구속 장기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10:48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0:48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중국 당국이 스파이 혐의로 구금한 일본 제약회사 직원을 정식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0대의 일본인 남성 직원이 10월 중순에 체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해당 직원의 조기 석방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속된 일본인은 일본 제약기업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 Pharma) 직원으로, 일본상공회의소 중국지사의 고위 직원으로 일한 바 있다. 지난 3월 귀국 직전 반간첩법과 형법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 당국에 체포돼 베이징 수용시설에서 감시를 받았다.

중국 측이 일본 정부에 9월 정식 체포 여부를 판단하는 형사구류 조치를 취했다고 통보하면서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일본인 직원이 반간첩법과 형법을 위반한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반간첩법 개정안은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간첩활동으로 간주되는 행위가 늘어나고 법에 규정한 국가안보 정의가 모호해 중국 내 외국인과 외국 기업들은 개정된 법의 자의적 적용을 우려했다.

반간첩법이 2014년 11월 제정 시행된 이래 이번 아스텔라스제약 직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일본인이 간첩활동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중 5명이 여전히 구금 상태에 있다.

일본인 구속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비난하며 양국 관계가 긴장된 상황에 이뤄진 것이라 파장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베이징의 한 건물 앞에 있는 오성홍기. 2020.04.29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