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하이투자·메리츠·한투가 끝 아니다..증권사 CEO 국감 줄소환 어디까지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5:26

국감 증인 채택 벌써 3명...추가 키움·미래에셋 등 거론
종합국감 7일 전인 20일까지 증인 추가 채택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 증권사 사장 3명의 국감 증인 출석 또는 채택이 확정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증인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올 한해 국감에서만 최대 5명의 증권사 사장이 증인석에 불려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국회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12명 및 참고인 1명 등을 추가로 부르기로 했는데 정일문 사장이 포함됐다. 이번 국감에서 증권사 사장의 증인 채택은 세 번째가 됐다.

정 사장은 26일 공정거래위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 감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벤처기업 기술 탈취 및 채용 공정성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핀테크 기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했다. 인덱스마인 측은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위탁 계약을 맺고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했지만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이 인덱스마인에 업무위탁 계약 해지를 통보한 시점과 한국투자증권이 기존에 인덱스마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카카오뱅크에 탑재한 시점이 맞아 떨어진다며 기술 탈취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11일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부실채권을 떠넘겼다는 불공정거래 의혹 등에 대해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다. 홍 대표는 "어떠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하이투자증권의) 꺾기 사례는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전날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관련 증언,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거래 등의 건으로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혜련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증권사 사장의 국감 증인 채택은 3년 만이다. 최근 몇해동안 증권업계에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국감장에 각 증권사 사장의 출석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국감에서 정일문 사장이 한국투자증권의 전산오류 보상 차등 지급과 공매도 위반 등의 이슈로 증인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최종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은 지난 2020년 대규모 금융사건으로 꼽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사장의 국감장 소환 건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다. 아직까지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추가 채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논란을,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미공개 정보 활용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정무위 한 관계자는 "종합국감 일주일 전까지 증인 신청이 가능한 만큼 언제든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추가로 증인을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무위의 금융위·금감원 종합국감은 27일로 일주일 전인 20일까지 증인 신청이 가능하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