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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대입 개편안, 남은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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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인옥 사회부장·부국장 =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될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관점에 따라 '조정의 폭'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었던 대입제도 개편안이었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모든 영역이 공통과목 출제로 바뀌는 구조와 내신이 현재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절대평가 구조로 바뀌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박인옥 사회부장·부국장 

현재와 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의 수능에서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는데, 공통과목 출제로 바뀌면서 지금과 같은 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신 평가 구조를 완화하겠다는 결정도 치열한 학교 내 경쟁 구조를 다소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내신 9등급제가 같은 반 친구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를 완화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내신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 고1이 수능에 전념하기 위해 자퇴하는 사례가 매년 늘었는데,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도 예상된다. 대입제도 하나 바꾼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근본적으로 학교 교실의 정상화까지 기대해 본다.

다만 2028 대입 개편안 공개 이후 사교육 시장이 요동을 치는 현 상황에 대해, 정부 차원의 메시지 관리는 필요해 보인다.

향후 수능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지만, 정시 선발 비율 40%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이른바 'N수생' 증가 등 현재 입시 체제의 부작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약점을 간파한 학원들은 '긴급'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불안 마케팅에 들어갔다. 심화수학 개설 여부, 본고사 부활 등 대입에서 굵직한 이슈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교육 시장은 벌써 불안감을 조장하며 발빠르게 움직인다.

최근 '사교육 카르텔' 정황이 드러나며 경찰과 국세청 등으로부터 유탄을 맞아 침울했던 학원가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여러 검토 과정을 거쳤지만, 2028 대입 개편안은 이제 첫발을 뗀 어린아이와 같다.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 '킬러문항' 난이도 논란에서 경험했듯이 언제까지 사교육 시장의 흐름대로 우리 교육이 흘러가도록 할 것인가. 정부의 적극적인 메시지를 기대해 본다.

pio12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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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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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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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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