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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농협,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 4626억원...환급률은 14.6%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15:23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5:23

환급금액 674억원에 불과, 피해액 대비 14.6%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농협과 관련된 보이스피싱이 지난 5년간 3만건 이상 발생, 피해액이 4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피해에도 환급 비율은 15%에도 미치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13일 공개한 농협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7월까지 지역농축협과 농협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3만135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피해액이 4626억7800만원에 달하지만 계좌 지급 거래를 중지시켜 환급받은 금액은 674억7000만원으로 14.6%에 불과하다.

연도별 피해신고액 대비 환급률은 ▲2019년 16.6%(1964억4800만원 중 326억3200만원) ▲2020년 15.7%(758억9800만원 중 119억1400만원) ▲2021년 14.8%(721억1500만원 중 106억3900만원) △2022년 12.8%(541억1700만원 중 69억2200만원) ▲2023년 7월말 기준 8.4%(641억원 중 53억6300만원)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9년(1만3900건, 1964억4800만원) 정점 이후 2020년부터 코로나로 인한 사기조직 활동 위축과 사회적 경각심 확산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7월까지 피해액이 64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피해액 541억1700만원을 100억원 가까이 넘어섰다.

위 의원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액이 다시 늘고 있는 만큼 신종 수법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보다 면밀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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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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