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美 국채 '베어 스티프닝' ① 기간 프리미엄이 보내는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물 기간 프리미엄 '서브 제로' 탈출
10년물 수익률 4.8% 돌파
고금리 기조 장기화 예고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2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시장금리 상승에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2년만에 처음으로 '서브 제로' 영역을 탈출한 가운데 이른바 '베어 스티프닝'이 두드러지자 월가가 공포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월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4.804%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수익률은 16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4.2bp(1bp=0.01%포인트) 오르며 4.9% 선을 뚫고 올랐다. 이 역시 16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기간 프리미엄 추이 [자료=뉴욕연은, 블룸버그]

2023년 7월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의 금리 인상을 강행한 이후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에 비해 장기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연출했다.

아울러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미국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2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급과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지난 2020년 마이너스(-) 1.67%까지 떨어졌던 기간 프리미엄은 2021년 6월 '서브 제로'를 벗어났다가 다시 음의 영역으로 떨어진 뒤 2년여만에 0% 위로 고개를 든 것.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는 경우 단기물 국채를 매입한 뒤 롤오버할 때에 비교해 요구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가령, 30년물 국채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 10년물을 매입한 뒤 두 차례 롤오버하며 30년간 보유할 때 정상적인 경우라면 높은 수익률을 얻게 된다. 만기가 길수록 인플레이션을 포함해 투자자들이 감내해야 하는 잠재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는데, 두 가지 요인이 특히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준이 양적완화(QE)를 통해 장기물 국채를 사들여 수익률을 누른 데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낮았기 때문.

기간 프리미엄이 플러스 영역을 회복한 데 대해 월가는 연준의 양적긴축(QT)부터 일본의 일드커브통제(YCC) 완화까지 국내외 구조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QT를 통해 대차대조표를 1조달러 가량 축소했다"며 "여기에 8월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일본의 YCC 완화,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 약화로 인한 미 국채 매수 둔화가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월가는 이 밖에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국채 매입 감소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이 장기물 국채의 프리미엄을 높이는 변수라고 지적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오르는 상황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이는 한편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국이 이른바 '셧다운' 리스크를 간신히 모면한 가운데 위험 수위에 이른 재정 적자와 장기물 국채 발행 물량 증가 역시 월가가 지목하는 기간 프리미엄 상승 이유다.

뉴욕 소재 미즈호 증권의 알렉스 펠레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 기간 프리미엄의 셈법을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월가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BMO 캐피탈 마켓 역시 보고서를 내고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기간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0.52%에서 플러스(+) 0.03%까지 뛰었는데, 이는 2009년 금융위기가 일단락된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최근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 모멘텀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새 국면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2004~2006년 사이 2년물 대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이 평균 40bp를 나타냈다.

최근 플러스 영역에 진입한 기간 프리미엄이 2004~2006년 수준을 회복한다면 10년물 수익률이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BofA는 판단했다.

HSBC 역시 보고서를 통해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은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을 포함한 월가의 큰손들은 단순한 국채 수급 논리를 근거로 보더라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