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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관련 전방위 수사...MZ조폭 연관 의혹 포함"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2:50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2:51

김성태 전 의원 현수막 훼손 30대 입건...1차 조사 후 입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논현동 람보르기니남'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MZ조폭'과 연관성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사건의 수사 상황에 대해 "롤스로이스 운전자 사건은 MT5 조직 의혹과 이첩받은 코인 사건 뿐 아니라 운전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모든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 계좌분석 등을 통해 자금 출처 및 조폭 관련성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람보르기니 운전자 사건은 피의자에 대한 불법 자금 출처 및 MZ조폭 의혹에 대해 강력수사대에 입건 전 조사를 착수해 대상자 조사 후 계좌 분석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Z 조폭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신 문신 사진을 올리는 등 자신을 과시하고 불법 코인, 인터넷 도박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불법 행위를 일삼는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한 범죄 조직을 뜻한다.

롤스로이스남과 관련 의혹이 불거진 MT5는 상습 마약, 도박, 사기 의혹이 불거진 신흥 범죄조직으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의 '토사장'(불법 토토 운영자의 속칭)으로 활동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롤스로이스남으로 불리는 신모(28) 씨는 지난 8월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병원에서 마약류 약물(미다졸람, 디아제팜 등)을 투약받은 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피해자 A씨(26)를 들이받아 뇌사 등 전치 24주 이상의 상해를 입게 했다.

경찰은 신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료 기록을 중심으로 관련 병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필요성과 적정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에 빠트린 신모씨가 8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재판정을 나서고 있다. 2023.08.11choipix16@newspim.com

람보르기니남으로 불리는 홍모(30) 씨는 지난 9월 11일 오후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두른 뒤 람보르기니 차량을 탄 채로 도주한 뒤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명의의 현수막 방화 사건과 관련해 30대 B씨를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16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도로에 게시된 김 전 의원 명의의 현수막과 상가 분양 현수막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후 1시간 30분 뒤인 오후 11시 41분에 B씨를 검거해 1차 조사를 진행했으나 현재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 태도·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사 후 우선 병원에 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수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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