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PJ(프로젝트) 합동사무소에서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 조감도[사진=한화 건설부문] |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MW의 3배가 넘는 규모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했으며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했다.
향후 한화 건설부문은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관련 국내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및 해상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국내 기업으로 선정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LS전선을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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