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PL] 코피 터진 황희찬, 리그 5호골 터뜨리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09일 00:14

최종수정 : 2023년10월09일 20:53

팔꿈치에 맞고 출혈... 2분 뒤 '성난 황소'의 선제골
리그컵 포함 3경기 연속골... 손흥민 이어 득점 4위
울버햄튼, 동점골 내줘 애스턴 빌라와 1-1 무승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소의 돌진이 무섭다. 코피가 터져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5호골을 터뜨렸다. 리그컵을 합치면 3경기 연속골이다. 황희찬은 손흥민(6골)에 이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5호골과 함께 리그컵 1골을 포함해 시즌 6골째다. 절정의 골감각이다.

황희찬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8분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8일 영국 울버햄튼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더글러스 루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있다. 2023.10.3 psoq1337@newspim.com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8일 영국 울버햄튼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더글러스 루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2023.10.3 psoq1337@newspim.com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8일 영국 울버햄튼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 후반 8분 리그 5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0.3 psoq1337@newspim.com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볼 경합을 펼치다 애스턴 빌라의 더글러스 루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한참 엎드려있던 황희찬은 코피를 흘렸다. 주심은 이 과정에서 황희찬에게 파울을 줬다. '황당 판정'에 황희찬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심판에게 항의했다. 곧바로 '성난 황소'는 골로 응징했다.

4분 뒤,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페드루 네투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골문 앞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울버햄튼에 선취골을 안겼다. 황희찬은 코피 출혈을 막는 솜뭉치를 빼 집어던지며 골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 이후 2분 만에 애스턴 빌라의 파우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3-4-3 전형을 들고 나왔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주앙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가 중원을 구성했다. 라얀 아이트누리와 넬송 세메두가 윙백에 위치했다.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이 스리백을 맡았다. 주제 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애스톤 빌라가 공격적이었다. 매티 캐시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조세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황희찬의 크로스를 누리가 슈팅으로 이어 갔지만 그대로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이 수비 뒷공간을 치고 들어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초반 황희찬의 골과 토레스의 골로 1-1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19분 루이스와 사소한 말다툼 뒤 황희찬이 갑자기 목을 잡고 쓰러졌다. 루이스의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서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경고나 퇴장이 나오진 않았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부상을 호소했다. 의료진과 상의 후 파비우 실바와 교체되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울버햄튼 르미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버햄튼은 수비를 강화해 1-1로 경기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