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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양천구 극단 선택 초등교사, 학생 지도에 어려움 겪어"

기사입력 : 2023년10월06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10월06일 17:19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월 발생한 양천구 초등교사의 극단 선택 배경을 조사한 결과 고인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6일 서울시교육청은 양천구 교사 사망 사안과 관련해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시행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 교사 모임 주최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교육청 특별조사단은 A씨 동료 교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담 및 설문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질병 휴직 중이던 14년 차 교사 A씨는 지난 8월31일 경기 고양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교육청은 "고인이 학생 다툼 등 다수 학생의 생활지도 및 수업 태도 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동료 교사와 협의하는 등 담임교사로서 고민이 있었음을 학급일지, 동료 교사들의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일부 언론 등을 통해 '학급에서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알려진 사안들은 A씨가 휴직 중인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특별조사단은 학교 측이 고인의 사망 다음 날 열린 부장 회의를 통해 사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다만 부장 회의에서 '구체적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으니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의 발언은 있었던 걸로 확인됐다.

고인의 학교에 119구급차가 출동했고, 고인의 학급 담임이 4번 교체됐다는 의혹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교권 보호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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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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