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여자 단·복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여자팀 금메달, 남자팀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을 제외한 개인전 4개 종목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16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2 21-13)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5위)다. 안세영은 작년까지만 해도 상대 전적 4전 4패로 허빙자오에게 약했으나 올해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가은(삼성생명)은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1-2(17-21 21-17 15-21)로 석패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은 결승전에서 태극전사끼리 겨룰 수도 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홍콩의 융응아팅-융푸이람을 2-1(21-8 16-21 21-9)로 이기고 4강에 선착했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1(15-21 21-11 21-7)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대만의 예훙웨이-리자신을 상대로 2-0(23-21 21-10) 승리해 4강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만난다.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는 홍콩의 로척힘-융싱초이를 2-0(21-8 21-11)으로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만의 이양-왕지린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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