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바이오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은 러시아 InVita사와 1000만불(약 136억원) 규모의 콜라겐 소재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러시아 InVita사에 매년 100톤(10만kg)의 콜라겐 소재를 향후 3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InVita사는 유라시아 등에 콜라겐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공급 계약은 아미코젠의 글로벌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Invita CEO Igor Vladimirovich(왼쪽) 아미코젠 헬스케어 사업부 박찬주 본부장(오른쪽).[사진=아미코젠] |
아미코젠은 자체 특허 기술인 효소법을 통해 메기 어피(젤라틴) 기반 콜라겐을 개발하여 지난 3월 식의약처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피부 관련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미코젠의 콜라겐은 1g당 콜라겐 지표 성분인 GPH를 등록된 개별인정형 원료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당사는 콜라겐펩타이드 제조특허를 보유하고, 오랫동안 지속적인 기능성 연구를 해왔다. 최근 다양한 기능성 연구 결과를 국제적인 저널에 발표하고, 해와 전시회에서 적극 홍보하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공급 문의가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아미코젠 박찬주 헬스케어 본부장은 "이번 공급계약은 당사 콜라겐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러시아 및 유라시아를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근육/근력 증강, 뼈 건강 및 골다공증 개선, 양모 및 탈모예방 등의 추가 기능성 개발을 통해 콜라겐 제품의 차별화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경남 진주 400톤, 중국 청도 800톤, 베트남 젤라틴 및 콜라겐 8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해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One Stop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시장 성장에 따라 2400톤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분말, 정제, 액상, 젤리 등 다양한 제형으로 콜라겐 공급이 가능하다.
한편 아미코젠은 콜라겐(2중 기능성), NAG(2중 기능성), PI/DCI 3개 소재에 대하여 5개의 식의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고 CureZyme, 곡물발효효소,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등 개별인정형 원료를 추가로 확보하여 헬스케어 사업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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