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까지 신청자 모집
강제성 없으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휴직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운영 효율화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기능직(생산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휴직을 신청받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9일까지 고정급 5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 신청자를 받는다. 유급 휴직 신청에 강제성은 없으며, 희망하는 직원에 한 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휴직 기간을 가진다.
이번 유급 휴직 신청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사업구조 변화를 겪으면서 사내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철수하고 수주형·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핵심 사업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가 기능직(생산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휴직을 신청받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유급 휴직 제도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이번에도 하반기 신청을 받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TV와 IT 제품 수요 위축 등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3분기에도 497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4분기에는 정상적인 모바일 OLED 패널 출하 등으로 LG디스플레이의 이익 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