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러, 북한·이란에 추가 무기 지원 요구"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09:11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09: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며,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추가 무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우)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홀로만이 평화의 길을 막고 있다"며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를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무기 거래를 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과 북한에서 더 많은 무기를 구하려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임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3억2500만달러(약 4358억원) 규모의 대(對)우크라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패키지에는 방공 미사일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포탄, 어벤저(Avenger) 단거리 대공미사일 시스템 등이 포함됐으나 우크라가 원했던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전술 미사일은 목록에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원을 약속한 에이브럼스(Abrams) 전차가 다음 주에 우크라에 도착할 예정이며, 어벤저와 같은 단거리 대공미사일 시스템과 호크(HAWK) 등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스템 등의 지속적인 인도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를 방문했다. 그는 상원의원들과 면담에서 "우리가 지원받지 못하면 전쟁에서 질 것"이라며 미국의 도움 없이는 러시아를 이길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지 않았고, 공화당 강경파 하원의원 23명과 상원의원 6명은 이날 백악관에 우크라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회 내 '전쟁 피로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젤렌스키에게 "우리는 당신과 함께이고 계속 함께일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젤렌스키는 "이는 정확히 우리 장병들이 필요했던 것들"이라며 추가 군사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