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재명 체포동의안 전 국회 앞, "이재명 지키자" vs "구속해라"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4:33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5:07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보·보수 단체가 서로 집회를 열며 대립했다. 집회 중 이 대표 지지단체가 경찰이 세워놓은 폴리스라인을 해제하라고 요구하면서 잠시 경찰과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이 대표 지지단체는 21일 오전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와 5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체포동의안 부결", "윤석열 정권 탄핵"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집회 측은 당초 10만명의 당원이 국회를 둘러쌀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진 경로 구간이 국회 100m 이내 장소여서 옥외 집회 금지 장소에 해당하며, 국회 본회의에 지장이 간다는 이유로 경찰이 이를 금지하며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1일 오전 11시 26분부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지지단체는 국회의사당 역 2번 출구와 5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2023.09.21 dosong@newspim.com

해당 집회는 오전 1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 지지단체 집회 장소 오른편에 '자유와연대' 등 보수 단체가 확성기로 반복되는 구호를 틀고 맞불 집회를 열면서 26분간 지연됐다.

이후 공식 행사를 시작한 이 대표 지지단체 측은 연이어 날 선 발언을 이어갔다. 연단에 선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민주당이 할 일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가결을 선택하는 이들 역시 민주주의의 적이고 윤석열 정권의 졸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이재명 당대표는 무죄"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예수를 판 유다가 될 것인지,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진정한 민주당 당원이 될지 판단해라"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연단에 선 집회 측 관계자들은 연이어 서민 경제 악화와 사회 불안 등을 윤석열 정부의 책임으로 몰며 탄핵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자유와연대' 등 보수 단체는 확성기로 반복되는 구호를 틀고 이재명 대회 지지 집회에 맞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2023.09.21 dosong@newspim.com

집회가 지속되는 동안 보수 단체 측은 확성기를 통해 "이재명 구속, 전부 다 구속' 등의 구호와 이 대표의 녹취록 등을 집회 내내 재생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지지단체 측은 경찰이 설치한 질서유지선을 사이에 두고 욕설을 주고받으며 대립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집회 중 집회 참석자와 경찰 간 충돌이 일었다. 2023.09.21 dosong@newspim.com

집회 중 경찰과 이 대표 지지단체 간의 인력 충돌도 잠시 일었다. 오후 12시50분쯤 집회 사회자가 '폴리스라인을 열어라' 라고 반복적으로 구호를 외치자. 집회 참가자들이 왼편의 폴리스라인을 붙잡고 흔들었다.

폴리스라인이 무너지려 하자 경찰이 이를 저지하려 하며 10분간 국회 앞 도로는 아우성과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1시쯤 집회 참가자들이 해당 행위를 멈추며 충돌 상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무기명 투표가 열린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의 요건을 충족하면 가결된다.

dos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