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평화 상징 철원 DMZ생태평화공원·승리전망대 관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15일 철원 DMZ생태평화공원과 승리전망대에서 'DMZ와 평화'를 주제로 학생동아리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관내 중고등학교 통일동아리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DMZ에서 평화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학생동아리 평화·통일 현장체험학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9.15 goongeen@newspim.com |
현장체험학습은 철원 DMZ 생태평화공원 고석정과 철원방문자센터 내 통일관 전시 관람 및 학교급별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사례 나눔과 승리전망대 관람 등으로 실시됐다.
철원 DMZ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와 국방부(육군 제3사단) 및 철원군이 공동 협약을 맺고 전쟁·평화·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특히 용양보 코스는 6.25전쟁 때 피의능선 전투 등 치열한 격전지의 한가운데 위치한 곳으로 현재는 암정교와 금강산 전철의 도로원표에서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또 DMZ 통제구역 내에 위치해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곳으로 철새가 찾아오는 아름다운 호수형 습지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담당 군부대의 사전 출입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지역이다. 학생들은 군부대 지원을 받아 원활하게 체험학습을 할 수 있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미래 평화통일시대 주인공이 될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지혜를 실천하는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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