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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강도 검거 기반" 한-베트남 경찰 교류협력 행사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19:00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19:00

베트남 공안부 장관 요청으로 기획...10~16일까지
친선축구·전통문화 체험·공연행사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베트남 공안을 초청해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행사를 개최했다. 경찰은 1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제1차 '한-베트남 경찰 교류협력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과 6월에 있었던 양국 치안총수회담에서 또 럼 베트남 공안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다. 6월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방문 후속 조치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과 대한축구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협조로 추진됐다.

경찰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응웬 반 롱 베트남 공안부 차관을 비롯해 공안부 직원 55명을 초청했다. 이 기간 동안 양국 경찰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해 ▲친선축구(2회) ▲다문화가정 대상 공연행사 ▲한국 경찰 치안시스템 견학 ▲전통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했다.

본 행사로 이날 오전 양국 친선 축구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친선경기 후에는 윤 청장과 베트남 공안부 차관 등이 참여해 양국 선수가 혼합된 기획행사 경기를 가졌다.

1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교류협력 행사'에서 양 기관은 친선경기와 양측 혼합팀으로 구성된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자료=경찰청]

오후에는 양국 다문화가정,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 200여명을 초청해 공연행사를 가졌다. 경찰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케이팝과 영화 음악 연주회를 열었다.

이어 베트남 공연단에서 전통춤과 노래 등을 알리는 공연과 외부 공연팀의 남사당놀이, 비보이(B-Boy), 마술공연 등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행사는 양국 경찰기관이 업무적인 협력관계를 넘어 진정한 가족이자 친구로 거듭나는 기념비적인 행사"이며 "향후 양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호 재외국민 보호 및 공조수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웬 반 롱 베트남 공안부 차관은 "한국 경찰청의 초청에 감사하며 공안부 또한 베트남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과 베트남 공안은 이전부터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었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 등 총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했다. 매년 한국·베트남 경찰협력회의 개최와 상호 언어교육 과정을 통해 베트남 공안부와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은 '대전 신협 강도 사건' 범인 검거에 있어 양국 경찰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피의자인 40대 A씨는 범행 직후 베트남 다낭으로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외사국을 통해 베트남 공안과 공조로 탐문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개수배로 전환했고 이후 사흘만인 지난 10일 오후 현지 한 호텔 카지노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굳건해진 양 기관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재외국민 보호와 도피사범 검거 등을 위해 베트남 공안부 측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며 최근 쟁점이 되는 마약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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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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