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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00조]下 'ETF 아버지 영입·방산 독점권'···한투·한화자산의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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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2030년 300조로 급성장...중위권 운용사에 '기회'
한투운용, 미국·베트남 등 해외투자 상품 출시...개인 순매수 1위
한화운용, 방산·소부장 ETF 출시...상장 25개중 18개 '국내 최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중위권 운용사들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중위권 운용사들은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내에서 총자산 및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3위 사업자 KB자산운용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3.9%에서 8월 말 4.8%로 높아졌다. 순자산총액도 3조527억원에서 5조161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한화자산운용은 1.8%에서 2.7%로, 순위는 7위에서 5위로 두계단 상승했다. 신한자산운용은 0.9%에서 1.9%로 증가했는데, 순자산총액이 7357억원에서 1조9864억원으로 2.5배가 됐다.

후발주자들이 몸집을 불리는 만큼 ETF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이 기간 두 회사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79.58%에서 76.80%로 소폭 하락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중위권 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 차별화된 상품들을 출시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한 중위권 운용사의 관계자는 "후발주자들은 기존 대형 운용사들과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수요와 원하는 상품군 개발 및 출시에 전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2월 'ETF 시장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대표의 취임 이후 같은 해 10월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해외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한 투자상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리브랜딩 후 첫 출시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이달초 반도체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 ETF 3종을 출시했다. 또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 1712억원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ETF 중 주식형, 채권형 ETF 중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 전략을 내놓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순자산총액은 연초 2조원대에서 지난 4월 4조원, 7월에는 5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앞서 반영할 수 있는 ETF 상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애장품(ETF 상품)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신규 상장한 25개의 ETF 가운데 18개에 대해 '국내 최초 상품'이란 타이틀을 내걸었다. 미래 핵심 산업 투자와 투자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방산과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차별화되고 선제적인 테마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올해 초 출시한 'ARIRANG K방산 Fn'은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500억원을 돌파하고 수익률도 30%까지 올라섰다. 최근 방산 분야가 일시적 조정을 겪고 있지만 신냉전 체제 심화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과 이에 따른 해외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산 기업들이 추세적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 핵심 산업 투자와 투자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선제적인 신규 ETF 상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보다 더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유율 기준 3위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KB자산운용의 뒷심 발휘도 관심을 끌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이달 출시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상품으로 화제가 된 영향이다. 이 ETF는 국내 처음으로 2차전지 관련 업종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2차전지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역으로 이 상품에 대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250억원으로 개인 ETF 순매수액 1위를 차지했다. 13일 순매수액도 135억원을 기록하며 이틀에 걸쳐 38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위권 운용사들이 ETF 시장에 전력하는 이유는 '성장성'에 있다. 또한 시장이 성장하면 투자자들의 요구도 다양해질 것이란 관측다. 이를 기회로 여긴 중위권 운용상들이 차별화한 상품 개발 및 출시에 전력하는 이유다.

올해 상반기 ETF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위권 운용사들이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향후 시장이 2배, 3배로 확대되면서 운용사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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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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