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일학개미 픽' 키엔스 ②최고 이익 경신 행진, 주가 20% 회복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09:22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09:25

제조·물류 현장서 FA 중장기 수요 지속
무차입 경영, 자기자본 비율 95% '육박'
높은 해외 매출 부담, 배당금 인색한 편

이 기사는 9월 11일 오후 4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학개미 픽' 키엔스 ①영업이익률 50%대, 高마진 2가지 이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경쟁사 대비 높은 급여나 영업에 중점을 두는 체계로 판매 및 관리비 비중이 30%대로 높은 편이라지만 매출총이익률 80%에 비하면 큰 부담이 아니다. 또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3%에 불과하지만 영업 및 사후 서비스에 종사하는 인원이 고객의 잠재 요구를 발굴해 재빨리 개발 부문에 정보를 전달한다. 영업 담당자의 인건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연구·개발비가 있는 셈이다. 영업과 개발이 일체가 된 키엔스의 기획·개발력은 강점이다.

[사진=키엔스 연례보고서 갈무리]

키엔스는 보유 현금·현금성 자산(2024회계연도 1분기 말 기준)이 4140억엔이다. 총부채 1113억엔을 대폭 웃돈다. 또 영업현금흐름은 2023회게연도 연간 3026억엔이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액 393억엔의 7.7배에 해당한다. 키엔스에 대해 소위 '무차입 경영 상태'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자본 비율은 95%에 육박한다. 자기자본 비율은 총자산(자본+부채) 가운데 주주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 등으로 축척한 자기자본의 비율을 나타낸다. 높을수록 부채가 적고 20~50%가 표준이다. 그 이상은 우량으로 분류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키엔스의 2024회계연도(2024년 3월 종료) 순이익이 3840억엔으로 5.8% 늘어나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매출액은 5.5% 증가한 9730억엔이다. 인력 부족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제조공장이나 물류현장의 견조한 FA 장비 수요가 회사 실적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높은 이익률과 우량한 재무상태, 사상 최다 이익 등 무결점에 가까운 경영 상황을 유지 중인 셈이다.

이런 키엔스에는 약점이라는 게 없는 것일까. 회사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키엔스는 2023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율이 62%로 과반이다. 해외 매출액에서 미국과 중국이 각각 모두 2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두 국가의 경기 동향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큰 셈으로 둘 중 한 곳의 경기가 악화하면 실적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당초 키엔스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재개하는 데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해외 영업인력을 확충했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 업황은 불안하고 유럽 제조업 경기는 악화 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전월보다 개선됐으나 다섯 달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인 50을 밑돌았다. FA라는 추세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수요 성장 기대감은 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운영비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엔스는 상당량의 현금을 보유 중임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회계연도 연간 주당배당금은 300엔으로 2022회계연도 200엔 대비 50% 증가했지만 2024회계연도는 이익 최고 경신 전망에도 불구하고 3000엔 유지가 예상되고 있다. 주당배당금 대비 주가를 뜻하는 배당수익률은(2024회계연도 예상 기준) 0.5%로 낮은 수준이다.

일본 증권사의 키엔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가 대다수다. 민카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17명 가운데 10명이 강력매수, 4명이 매수로 총 13명이다. 나머지 3명은 중립 2명, 강력매도가 1명이다. 단기적으로 고객사의 업황 변동이나 판관비 지출 증가에 따른 실적 영향이 있겠으나 이익률에서 드러나는 높은 경쟁우위성과 FA라는 추세를 배경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9월8일 종가) 5만8980엔 대비 21% 높은 7만1358엔이다. 올해 연중 최고가 6월의 7만1890엔 근처를 회복할 것으로 본 셈이다. 키엔스 주가는 2021년 9월 7만5325.02엔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해 작년 7월 4만5363.51엔까지 떨어졌다. 그 뒤 반등했지만 올해 6월에서 연중 최고가를 찍고 방향을 아래로 틀어 현재까지 하락세다. 그럼에도 연초 이후로는 15% 상승 중이다.

키엔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키엔스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누계분 기준>)은 37.6배로 주가지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의 15.5배를 대폭 웃돈다. 시킹알파가 동종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업계 중앙값 23배를 상회한다. 화낙의 경우 29.4배, 오므론은 19.2배다.

다만 키엔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이익률을 고려할 때 비싸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키언스의 PER은 2021년 50배~67배 사이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번스타인의 제이슨 황 애널리스트는 키엔스와 관련해 "AI 채택은 세계 제조업에서 흥미로운 변곡점에 있다"며 키엔스를 제조업 분야에서 AI 수헤를 누릴 종목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한 주 동안 키엔스 주식을 약 49만달러(약 6억500만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일본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