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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 이르면 13일 공식 사의 표명…고별 순시 돌입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6:05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6:34

'채 상병 수사 외압' 탄핵 소추 압박에
'안보 공백 우려' 선제 자진 사퇴 결심
'허찔린 야권' 탄핵 보류하고 숨고르기
신원식·김용현·임호영 국방장관 후보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 공식 사의 표명을 할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 장관은 야권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책임자로 이 장관을 지목하고 탄핵 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안보 공백'을 우려해 자진 사퇴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이 근무했던 부대를 사실상 '고별 순시'에 들어갔다. 이르면 13일 이 장관이 면직안 재가와 후임 인선 발표 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6 leehs@newspim.com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강하게 압박했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이 조만간 공식 사의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져 일단 탄핵 소추안 당론 추진을 보류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방침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일단 오는 14일로 논의를 미뤘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 탄핵 소추는 불가능해진다.

국회법상 장관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장관 직무가 정지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장관은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없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을 의결해 이 장관의 직무를 정지시킬 경우 후임 교체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여권인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안보 공백 사태 우려'라는 이 장관의 '선제 자진 사퇴 카드'를 전격 꺼낸 것으로 보인다. 허를 찔린 야권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의 진실을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을 통해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장관이 교체되더라도 특검법을 통해 교체된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외압에 관련된 책임자들을 확인하고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5월 11일 취임한 이 장관은 1년 4개월 만에 국방부를 떠나게 됐다. 

이 장관 후임으로는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원식(육사 37) 국민의힘 의원, 김용현(육사 38기) 대통령 경호처장, 임호영(육사 38기·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이 새 국방장관 후보로 거명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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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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