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인천공항 하늘정원에서 가을의 꽃 코스모스와 가을 풍경을 즐기고 기념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내 하늘정원에 3만6000㎡ 규모로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이 내달 9일까지 4주간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인천공항 하늘정원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의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하늘정원은 공사가 인천공항 동남측 유휴지(38만㎡)에 조성한 휴식공간으로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모습과 더불어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항명소다.
공사는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하늘정원에 꽃밭을 조성해 지역주민, 공항이용객 등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하늘정원 꽃밭엔 봄 유채꽃, 가을 코스모스꽃 꽃밭이 각각 조성된다.
하늘정원은 지난해 한해동안 총 18만 여명이 방문했다. 올해 봄에는 2주간 약 4만여 명이 유채꽃밭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봄부터는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돼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한국의 자연경관을 선보이는 공항투어 코스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 외 가을에 만발하는 팜파스 그라스 정원과 색동호박 터널을 새롭게 조성해 보다 풍성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늘정원의 개장시간은 주말과 휴일 포함해 9시부터 18시까지다. 공사는 전망대 1개소, 원두막 2개소, 흔들그네 6개소, 야외테이블 20개소 등을 설치하고 안내직원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늘정원을 방문하려면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에서 하차한 후 국제업무단지 방향 무료 셔틀버스 탑승해 하늘정원 임시정류소에 내리면 된다. 또한 인천공항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타고 하늘정원에 방문할 수 있으며 자가 차량 방문객을 위해 코스모스꽃밭 입구에 약 400면 가량의 주차장도 준비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아름다운 공항경관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하늘정원은 누적 관람객 55만 명이 방문한 인천공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 가을 인천공항 하늘정원에 방문하셔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1월 30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중앙부(체크인카운터 G·H)에 국제화예작품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협업하는 등 공항 내외에서 새로운 조경공간을 선보이기 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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