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4 예산안] 식약처, 취약계층 급식관리 강화…마약 불법유통 감시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9월01일 18:08

최종수정 : 2023년09월01일 18:12

내년 예산 5.1% 늘어난 7111억
'아프라스' 운영…"작지만 큰 사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예산안을 투자할 상반기 주요 과제로 취약 계층의 급식 관리와 마약의 불법 유통 방지를 꼽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6765억원에서 346억원(5.1%) 증가한 총 711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 식약처 내년 주요 과제…취약계층 급식 위생·마약 관리 강화

내년 배정된 예산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식생활 환경 조성이다. 식약처는 취약계층의 급식 위생과 관리를 지원하는 '사회복지 급식 관리 지원센터'를 65 곳에서 114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을 통한 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식품 안전 유통망 구축 예산 44억을 신규 배정했다. 식약처는 '푸드 QR'을 이용해 식품 인허가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푸드 QR'은 식품 고유 구분 정보와 안전정 보 확인용 인터넷 주소를 담은 QR코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11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2023)에서 한국이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5.11 kh99@newspim.com

식약처는 내년 377억을 들여 마약류 예방 재활 안전망‧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마약류 안전관리 R&D(연구개발)에 27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AI를 이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약류 불법유통 감시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처방내역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온라인 불법 광고 수집 시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불법 광고가 발견되는 즉시 위법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는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도 3곳에서 전국으로 확대 설치한다. 현재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는 서울, 부산, 대전에만 있다. 식약처는 내년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는 약물 또는 환자에 맞춘 재활프로그램으로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 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마약 유통의 경우 주로 야간 시간대에 이용하기 때문이다.

◆ 적은 예산이지만 주요 사업…세계 최초 식품분야 협의체 운영

식약처는 내년 적은 예산을 배정했지만 파급력이 큰 분야로 아·태 식품안전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 의장국 운영을 꼽았다. 아프라스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회의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등 7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한국은 지난 5월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3년간 한국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식품 규제에 관한 협상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내년 배정된 예산은 7억원이다. 올해 예산 6억원에 비하면 1억 증가했다.

식약처와 미국 FDA 가 상호협력협정(MOC)를 맺은 일도 중요하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AI를 의료제품에 이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글로벌 규제 체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인허가 규제 국제협력에 19억원을 투자한다. 

식약처 대변인은 "전체 예산 중 1조~3조 수준의 예산이 배정됐지만 우리나라에 협의체를 세우거나 해외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국제적 위상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